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BLOG main image
-_-v's Blog
좋은 블로그

'속초'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5/08 자전거 여행 - 오산에서 속초까지


 5월 1일 부터 5월 2일 까지 오산에서 속차까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은 사람을 키운다고 하지요.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혼자하는 여행이었다 보니 저 자신과 많은 대화를 하게 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은 여행 후기 겸, 오산에서 속초, 혹은 서울에서 속초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입니다. 사진을 첨부하려고 했지만 제가 찍었던 사진은 핸드폰 속에 있고 얼마전 데스크탑을 리눅스로 교체한 관계로 당분간 핸드폰 사진은 그냥 혼자 즐겨야 할 듯 합니다.

제가 준비했던 것은 팔당대교에서 속초까지 가는 길을 캡춰하여 저장한 MP3(자전거 여행 중 음악은 절대 듣지 않았습니다), 자전거 펌프 및 비상 도구, 자전거 헤드 라이트, 자전거 백 라이트, 수건 및 세면 도구, 여분의 옷, 물통, 미니 초코바, 지갑 정도 였습니다. 옷은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스노보드 탈 때 썼던 눈 아래 코, 입, 귀, 목 부분을 가릴 수 있는 천을 썼습니다. 이렇게 준비해서 얼굴 및 목은 햇볕에 거의 타지 않았습니다만, 팔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썬크림과 얇은 긴 팔 옷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모자보다는 안전모를 추천합니다. 야간에 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달려야 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아침에 안개가 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백라이트와 헤드라이트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오산에서 서울까지는 저 외에 1인과 동행을 했습니다. 저의 1차 목표는 팔당대교 였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1일 코스로 서울 팔당대교에서 속초까지 추천하는 곳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팔당대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혹시 1일을 목적으로 한다면 지하철로 팔당역까지 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확히 오산에서 팔당대교까지 어떻게 갔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저와 같이 갔던 1인의 도움을 얻어서 갔지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거쳐 갔던 길이 수원이 아닌 분당을 거쳐서 서울 서초구로 갔고 거기서 광주 방향으로 가다가 팔당대교로 갔던 것 같습니다. 조금 헤메었던 관계로 팔당대교 부근에 도착했던 시간이 오후 1시 경이었습니다. 오산에서 출발했던 시각이 6시 반 정도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팔당대교 아래 자전거 도로에서 저와 동행했던 1인과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홀로 속초로 가야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가는 길에 대한 대략적인 길을 캡춰 하여 MP3에 넣어뒀었습니다. 그 지도를 참고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네이버에서 가르키는 길로 꼭 가자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작은 목표를 가지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 도로 표지판이 그래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그 표지판만 따라가면 헤메지 않고 왠만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은 지도는 양평  -> 홍천 -> 인제 -> 속초 정도로 길을 안내했습니다. 즉, 처음에는 양평 가는 도로표지판을 따라가고, 양평에서는 홍천, 홍천에서는 인체, 인제에서는 속초 안내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자는 것이 저의 계획이었고, 실제로 이렇게 가는 길이 네이버에서 찾은 길과 거의 들어 맞았었습니다.

일단 팔당대교를 건너야했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니 팔당대교를 건너거나 팔당댐을 건너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팔당대교보다 팔당댐이 더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팔당댐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팔당댐은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금지였습니다. 약 20~30분을 달려갔던 저에겐 너무 가혹한 안내문이었고 그런 길을 가르쳐 주면서 "팔당댐으로 자전거 타고 가는게 더 재밌다"라고 알려줬던 아주머니가 미웠습니다. 다시 팔당대교로 같은 길을 되돌아 갔던 저에겐 다시 고민이 생겼습니다. 멀리선 바라본 팔당대교는 도대체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을 것 처럼 생기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팔당대교로 이어진 길은 자전거 도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갓길 조차도 조금씩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괜히 팔당대교에 자전거 타고 갔다가 9시 뉴스에 나고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팔당대교가 아니면 도대체 어떻게 반대편으로 건너갈 것인가.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 팔당대교에서 자동차 보다 느리고 사람 보다 빠른 무언가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하!!! 자전거가 갈 수 있나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팔당대교로 진입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착하게 인도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처음의 우려와 관계없이 무사히 팔당대료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네, 팔당대교는 자전거를 가지고 건널 수 있습니다. 다만 팔당대교 끝 부분에서 우회전 하는 길과 직진하는 길이 있었습니다. 우회전 하는 것보다 적당히 눈치를 본후 짧은 건널목을 건너 직진하는 길을 권해드립니다. 우회전하게 되면 차가 많은 길로 가서 여러 터널을 지나야 하지만 직진하게 되면 팔당역을 지나 보다 안전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양평이라는 도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열심히 달렸습니다. 기나긴 용담대교는 무섭기도 했습니다. 높은 곳은 싫어. 그래도 고요히 흐르는 남한강은 서울/경기도가 낯선 저에게 아주 좋은 볼거리 였습니다. 큰 길을 따라 약 20Km 정도 가다 보면 "오빈 교차로"라는 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직진을 하게 되면 양평시내로 진입합니다. 양평시내로 가도 홍천으로 가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 있습니다만, 가능한 지도에 충실하기 위해 좌회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오후 5시가 되었습니다. 좌회전 해서 가는 길 쪽으로 숙박할 만한 곳이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이 교차로 부근에 모텔 및 일부 식당이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몸이 좀 안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모텔에 들어가자 마자 뻗어버렸습니다. 찜질방에서 잘까 했지만, 제가 정한 이번 여행의 목표는 "여러곳을 둘러보며 속초를 가는 것"이 아니라 "빨리 속초를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찜질방보다 좀 더 편히 쉴 수 있는 모텔을 선택했습니다. 상의 및 하의는 스포츠 의류였던 지라 저녁에 빨았음에도 다음날 잘 말라있어서 깔끔하게 있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2일 째 되는 날, 한 시간에 15Km정도 갈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적어도 인제까지 갈 생각을 하고 6시 조금 넘어 모텔을 나왔습니다. 아침을 먹고 막상 자전거에 다시 올라탄 시각이 약 7시 정도였습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서 후방 라이트와 전방 라이트를 모두 키고 달렸습니다. 2시간 정도 달려도 딱히 잘 수 있는 곳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오빈 교차로에서 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에 찾은 자료에 의하면 오빈 교차로에서 46km동안 직진이기 때문에 앞만 보며 달렸습니다. 달리다 보면 "오르막 차로 시작" 이란 말이 정말 싫습니다. 반대로 "오르막 차로 끝"이란 말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휴계소가 상당히 많이 나와 있는데 이 휴계소들은 내가 정확한 길로 가고 있다는 이정표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오전을 달려서 홍천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홍천을 지나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사실 휴계소에서 점심을 먹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각 휴계소의 음식이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않았고, 가격 대 성능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팜파스 휴계소를 지나가다가 왼쪽 편 길에서 몇 몇 일반 식당을 하는 곳이 보여서 길을 건너 길 안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때마침 추어탕, 막국수 등을 하는 식당이 있어서 저는 추어탕을 시켰습니다. 제가 없어 보였는지, 원래 양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추어탕에 밥을 말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추어탕을 적당히 먹고 밥을 말았는데도 밥이 잘 보이지 않는 정도였습니다. 또한 제가 보통 먹던 경상도 쪽의 시래기 국에 가까운 추어탕과 달리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쪽으로 가까운 추어탕이어서 색달랐습니다. 여하튼 한 그릇 비우고 나니 배가 든든하더군요. 강추!!!

다시금 열심히 달리다보니 오후 3시 경 인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소양강이 있더군요. 그때서야 소양강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학교 공부 백날 외워보았자 직접 고생해서 달려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뼈져리게 느껴지더군요. 원래 목표가 인제 였으나 3시에 인제에 도착하니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속초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속초 이전의 "미시령"이 마음에 좀 걸렸지만 미시령을 오르는데 2시간이라면 반대로 내려갈 때는 그만큼 긴 내리막일 꺼라는 생각 때문에 결국 속초가는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한계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고 나니 내가 정말 설악으로 접어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이라는 산은 왜 그리도 멋지고 아름다운지, 밑에 흐르는 저 물들은 어쩜 저리도 시원하고도 좋은지. 그러자 또 이명박 대통령 각하님의 대운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왜 이 멋드러진 자연을 없애려고 하는지.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힘이 떨어져서 이쯤에서 그만두고 내일 마저 달릴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오후 5시. 지나쳐가는 민박들이 날 잡고서 "자고가~"라고 외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보이는 도로 이정표에서 속초는 이제 30Km도 채 남겨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 시간에 15Km를 달리니 2시간 남 짓, 이제 힘이 떨어져서 15Km를 못 간다고 해도 최 대 3시간. 늦어도 8시면 속초에 도착할 텐데. 오늘 자고 내일 도착하면 나는 2박 3일이 걸린 것이지만 오늘 도착하면 1박 2일만에 도착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페달을 계속 밟았습니다.

좁은 갓길이 끝나고 오르막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시령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자전거에 내려서 걷다가 다시 타고 올라가기를 반복하다보니 미시령 터널이 유료라는 군요. 또 다시 고민에 휩싸입니다. 과연 자전거로 통행이 가능한 곳인가. 팔당댐처럼 자전거 통행이 안되는 곳이 아닐까. 그러면 미시령 옛길로 가야할 텐데.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네이버에서 뽑은 지도는 자동차 기준이니 분명 미시령 터널 쪽으로 인도하고 있을 터인데. 미시령 터널 진입 전, 미시령 터널의 요금 납부 기준 및 기타 사항에 보니 이륜차를 제한 한다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미시령 터널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약 3.2Km에 달하는 터널 길이. 저는 자동차와 같이 달리는 좁은 갓길보다 약간 높은 곳에 있는 인도가 더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 쪽으로 자전거를 옮겨서 달렸지만 그것은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터널에 진입한 이후 이길이 내리막이었기 때문에 자전거는 속도가 붙었고 달리는 방향의 왼쪽으로 넘어질 경우 차로로 떨어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여 계속 오른쪽으로 붙다보니 오른쪽의 안전바와 자전거가 부딪히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실제로 넘어질 뻔 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길 중간에 속도 제한 푯말이 박혀 있어서 그 길로도 계속 가기 힘듭니다. 어쨌든 내려와서 차로의 좁은 갓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운행이 생각보다 적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전하고 빨리 터널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미시령 터널에서 절대 인도로 보이는 곳으로 달리지 말 것!! 미시령 터널을 지나면 천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속초까지 내리막길입니다. 또한 가는 길에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면서 그 장엄한 모습에 내 넋을 놓아 줄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내리막길이 심하기 때문에 그냥 달리는 경우 꽤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중간 중간 브레이크를 잡으며 속도를 조절했습니다. 특히 미시령 터널 요금 계산소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잘 보이지 않는 쇠사슬로 못가게 해 두어서 급 브레이크를 잡기도 했습니다. 살며시 넘어서 콩꽃마을 안내 표지판 및 대조영 촬영지 안내 표지판을 지나면 "야호!! 속초다!!"라는 글귀를 접할 수 있게 됩니다. 그야말로 제가 하고 싶던 말이었습니다. 야호!!! 속초다!! 그 때가 약 6시 30분 이었습니다. 그 후로 살살 달려서 속초 시내에 도착, 저녁을 야심차게 먹고 바나나 한 다발을 사들고 바닷가 근처 모텔에 들어가서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 날은 잠시 "물곰탕"이라는 속초에서 먹을 수 있다는 음식을 맛 보았습니다. 소로 만든 곰탕 같은 것을 생각했었는데 "물곰"이라 불리는 생선으로 만든 탕이었습니다. 이 생선이 특이하게 매우 흐물흐물합니다. 잘하는 집에서 먹어야 맛있다고 하던데 제가 먹었던 집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그다지 비리지도 않고. 생선의 느낌이 거제도에서 멍게 비빔밥을 먹을 때 같이 먹던 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거제도의 탕이 맑은 국이었다면 속초는 매운탕에 가까웠습니다. 든든하게 먹은 후 잠깐 속초 바다를 둘러 본 후 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일단 고속버스에는 자전거를 싣기가 힘들더군요. 다행히 제 자전거는 반으로 접을 수 있어서 무사히 싣고 왔습니다. 우등 고속의 경우는 짐 칸이 꽤 넓어서 접지 않고도 실을 수 있었는데요.

속초를 자전거 타고 혼자 갔다 왔다고 하면 가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자전거"와 "혼자"라는 말이 꽤 특이하게 보였나 봅니다. 왜 자전거를 타고 가냐고, 버스 타고 가면 되지 않냐고. 그렇습니다. 버스 타고 가면 훨씬 편하게 갑니다. 하지만 케이블카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걸어서 산을 올라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 취향인 듯 합니다. 왠지 모르지만 저는 약간 고생하는 여행을 즐기는 편입니다, 기억에도 오래 남고.(변태...). "혼자".. 저에게는 그것이 큰 장애물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같이 가기로 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들 직장인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취소 되어 버렸습니다. 다들 안 한다고 해서 나도 안 할 것인가? 내가 정말 원한다면 그런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 가고 싶었고 그래서 갔다 왔습니다. 팔은 시커멓게 타 버려서 껍데이가 너덜 너덜 벗겨지고 있지만 올해 했던 일 중 기억에 남을 추억 하나를 제대로 만들어서 뿌듯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5)
class CKnowledge (29)
Class CPproject (2)
class CFavorite (8)
class CReview (25)
class CMonologue (58)
class CRomance (3)

달력

«   2008/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